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부산은 바닷가 도시라 그런지 가볼 만한 곳이 참 많다.
부산에 살고 있는 나로써는 주말에 한 번씩 바람 쐬러 갈 때 바닷가는 광안리 해수욕장이나 해운대 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 그리고 요즘 케이블카가 생겨 핫 한 송도 해수욕장 등 종종 바이크를 타고 바람 쐬러 가곤 한다.
바닷가가 좀 질리면 남천동 꼭대기 황련산 전망대에 올라가 야경을 보러 가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요즘엔 많이들 알고 있는 바닷가나 야경 맛집이나 이런 곳이 슬슬 지겨워져 가볼 만한 곳이 어디 있나 찾던 중에
영도에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이 핫하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찾아가 봤다.
일단 영도는 부산에 있는 지역이지만 부산 사람들 조차 쉽게 가지 않는 동네이다.
많은 동네에 소문들이 있지만 다 옛날이야기라 생략하고, 요즘은 동네 정비 사업들은 많이 해서 그런지
동네가 깔끔하고 볼거리가 많은 동네로 바뀐 거 같다.
영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중앙동을 지나 소위 영도다리라고 하는 다리를 건너게 되면 영도로 들어가게 된다.
예전에 부산에서는 빨간 다리라고도 불렀지만 요즘은 영도대교,부산대교 이렇게 불리는 거 같다.
흰여울 문화마을은 영도로 들어가면 우측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다.
부산에 살면서도 영도에 이렇게 아름다운 바닷가 뷰가 있는지 나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흰여울 문화마을을 들어가게 되면 바닷가를 끼고 많은 카페들이 있는데 흰여울길로 들어가서 보면
작은 분위기 있는 카페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영도가 아무래도 여객 터미널이나 부두 터미널 근처에 있다 보니 바닷가를 보면 큰 배들이 많이 떠다니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볼거리를 더 늘어나는 것이니 날씨가 좋은 날 사진을 찍으면 정말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여자 친구가 있다면 같이 가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을 하나쯤 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ㅎㅎ
흰여울 문화마을이 있는 해안가 길 따라 내려가게 되면 저렇게 등대가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되는데
사진으로 남기질 않아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해산물을 파는 가게가 몇 군데 있었던 거 같다.
저런 곳에서 한잔한다면... 뭐.... 안주가 필요 없이 경치가 안주 일 것이다..ㅎㅎ
부산에 가볼 만한 곳은 많지만 요즘엔 분위기 좋은 카페를 많이들 찾으니깐 여기도 한번쯤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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