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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경남 하동 화개장터 맛집_고향맛집 섬진강 재첩국,참게장(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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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에 한 번씩은 시외로 나가 맛집이나 아님 잘 먹어보지 못하는 것들을 먹어보고

바람도 쐴 겸 여기저기 주말에 돌아다니고 있다.

(한 주는 차타고 한 주는 바이크 타고 이렇게....ㅎㅎ)

 

지난 주말엔 적당히 거리도  가는 중간중간 휴게소가 있을만한 곳을 찾다 보니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로 가게 되었다.

(휴게소 먹거리도 중요한 부분이다...)

 

 

 

일단 목저지를 화개장터로 정했으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맛도 괜찮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하게 되었고 고향맛집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하동 맛집을 검색하면 식객 허영만 추천이라든지 많은 맛집 정보들이 검색되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첫번째로 화개장터와 가깝고 가성비도 좀 괜찮으면서도

맛 평가가 대체로 괜찮다는 리뷰가 많은 곳을 찾다 보니 화개장터 입구의

고향 맛집으로 가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화개장터에 도착하게 되면 주변에 공영주차장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 주차요금은 기본 1시간 무료에 최초 초과 30분 500원 그리고 초과 10분마다 100원으로 부과되며

주차요금이 대체로 저렴한 편이라 생각이 든다.

 

여기 공영주차장 운영은 화개장터의 장점인 것 같다.

 

 

 

이 날은 날씨는 따뜻한 봄날씨였는데 어찌나 바람이 많이 불던지........

고향맛집은 화개장터 바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그냥 화개장터를 목적지로 하면

쉽게 요기 가게를 찾을 수 있다.

 

이 날 부산에서 10시반에 출발해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러 먹거리도 좀 사 먹고 

도착하니 대략 1시반정도 도착할 수 있었다.

 

메뉴는 아무래도 섬진강을 끼고 있어 그런지 민물 음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하동하면 재첩국을 가장 많이들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에 가기 전에 검색해 보니

참게탕도 하동에서 꽤 유명한 음식이였다.

 

 

이 날 같이 갔었던 다른 한 명이 재첩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참게장과 도토리묵만 주문하기로 했지만

그래도 하동 하면 재첩국 인지라 맛만 보게 하기 위해 재첩국을 따로 하나 더 주문하기로 했다.

그런데 가게 이모님께서 참게장 2인을 주문하면 재첩국도 같이 나온다고 하셔서 따로 주문은 안 해도 됐다.

(다른 가게는 참게장이랑 재첩국 각 각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여긴 가격도 저렴한 데 재첩국도 주다니...)

 

참게장 2인을 시키면 참게 2마리와 재첩국 그리고 공깃밥이 이렇게 세트로 나온다.

일단 참게 2마리의 양이 적당한 건지는 다른 가게들을 가보지 못해 잘 모르겠으나

일단 참게장 자체가 좀 짠 편이라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참게장은 비린맛이 별로 없었고 맛이 좀 짠 편이라 공깃밥을 2 공기를 먹었다.

  (이모님께서 부족하면 말하라고 하셨는데 추가로 시킨 공깃밥은 돈을 받지 않고 그냥 주셨다.)

 

참고로 나는 비위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비린 음식들을 먹지 못하지만

이 날 먹었던 참게장은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다.

  

자 이제 배불리 점심도 먹었겠다 화개장터 안으로 들어가 뭐 살만한 것들이 없나 구경하러 가게 되었다.

 

 

이 날은 토요일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화개장터 안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았았다.

코로나 때문인 건지 아님 아직 따뜻한 봄이 본격적으로 오지 않아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전 5~6년 전에 왔을 때와는 다르게 확실히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예전에 왔을 때는 북적북적하고 각설이 공연하시는 분들이 엿도 팔고 그랬는데

너무 조용해서 조금 아쉬웠다...

 

화개장터도 안을 둘러보면서 시장이니깐 뭐 살거리라든지 먹거리가 많을 것이라 기대하고

한참을 돌아다녔지만 기대한 것과 다르게 살 만한 것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시장과는 다르게 아무래도 전라도와 경상도 인근 지역에 있다 보니

농산물들이 대체로 많았고 그중에서도 버섯 종류나 차 종류들이 많이 보였다.

올해 하동에서 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한다는 포스터들을 지나가다 많이 봤었는데 

하동은 차도 많이 유명한가 보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전망이 좋은 곳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보이는데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니

그냥 봤을 때는 그다지 전망이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어보니 나름 만족스러웠다.

 

화개장터를 나와 밖에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꽈배기 집이 보이는데 여기도 꽤 맛집으로 알려져 있어

꽈배기를 하나 사 먹어 보았다.

크기도 꽤 크고 맛도 꽤 괜찮은 편이긴 하나 왕꽈배기 한 개에 4천 원은 좀 심한 듯하다...

(요즘 꽈배기 한 개에 500원씩 하는 걸 감안했을 때는 좀 비싸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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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하루는 대체로 만족스러웠었던 거 같다.

 

우선 참게장 먹으러 갔던 식당은 2인 기준 다른 가게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성도

다른 가게와 다르게 재첩국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참게장을 주문하면 같이 포함되어 있어 좋았다.

  그리고 참게장과 재첩국은 많이 비리지 않아 나름 괜찮았었던 거 같다.

한 가지 조금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참게장이 좀 짠 편이지만 그래도 먹기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화개장터는 한 5년 전 왔을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요즘 코로나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생기가 돌고 먹거리나 볼거리가 

많았던 화개장터를 생각해 보면 많이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화개장터는 화개장터이기에 나들이하러 가기에는 부족함이 없이 좋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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