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이제 정말 벚꽃이 만개하는 따뜻한 4월의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거 같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기 좀 그래서 주말에 가까운 근교 울산에 점심도 먹고
봄 나들이를 가기위해 나오게 되었다.
울산은 라이딩을 하면서 너무 자주 가보 던 곳이라 딱히 먹을만한 곳을 못 정하고 있었다.
그러다 주변에 울산 살 던 지인에게 물어보니 성남동에 있는 '떡볶이가 좋다'라는 곳이
울산 사람들도 자주 찾는 맛집이라고 전해 들어 성남동으로 가게 되었다.
가게 입구를 찾기까지는 조금의 시간이 걸렸다.
아무래도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 부산에서 차를 이용해서 오다 보니 주차하고 가게를
찾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아 참고로 주차는 성남동 젊음의 거리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최초 30분 500원에서 10분 추가 시 마다 200원이 추가된다.
(이 날 주차요금은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1,400원이었다)
메뉴는 추가로 뭐가 들어가냐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저렴한 가격대였다.
가게 내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찍지는 않았지만 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도 자리는 만석이였다.
맛집이라고 하니 일단 가장 기본인 '그냥 떡볶이를' 주문하고 사리를 좋아하는 종류별로 이것저것 주문했다.
즉석 떡볶이이다 보니 주문한 음식은 금방 나왔다.
와.. 정말 얼마 만에 먹어보는 즉석 떡볶이 인지....
어렸을 때는 즉석 떡볶이가 한참 유행했었는데 요즘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거 같다..
(한 20여 년 전쯤 신당동 떡볶이가 한창 유행했었는데....)
점 점 떡이 익어가고 국물이 조금씩 쫄아들 때쯤 떡볶이의 색깔은 빨~~ 간 빛을 띄었다.
뒤에 가족이 앉아 있었는데 꼬마 아이가 맵다고 해서 살짝 매콤하지 않을까 기대도 됐다.
(이 말 말고도 계속 꼬마 아이는 너무 맛있다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연신 말하고 있었다.)
국물이 거의 다 없어질 때쯤 우리는 배고픔에 허겁지겁 떡볶이를 집어 먹기 시작했다.
먼저 군만두 튀김을 집었는데 적당히 떡볶이 국물이 스며들어 정말 맛있었다.
떡도 탱글탱글 해 퍼진 떡처럼 부서지는 그런 식감이 아니라 괜찮았고,
대체로 떡이나 오뎅 그리고 사리들은 국물이 스며들면서 맛이 정말 괜찮았다.
떡볶이 국물 맛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손님들이 맵다고 해 조금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생각 외로 매운맛은 전혀 조금 아쉬웠다.
(원래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
그리고 길거리에 파는 달고 매콤한 떡볶이 맛이 아닌 다진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그런 맛이었다.
마무리로 볶음밥 2인분
배가 많이 고팠었던지라 떡볶이 2인분 양은 좀 부족했지만 볶음밥 2인분을 추가로
먹으니 딱 적당했다.
성인 남자분들만 가신다면 떡볶이는 2인분 이상시키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길거리에 파는 쫀득이 하나 물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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