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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봄 나들이 울산 가볼만한곳_태화강 동굴피아 주말 나들이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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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서랍장 woodsnap.tistory.com

 

 

 

점심은 성남동 '떡볶이가 좋다'에서 해결하고 소화도 시킬 겸 주변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동굴피아라는 곳이 있어 가게 되었다.

(지금까지 자수정 동굴인지 알았는데 동굴피아 였다...)

 

차를 가지고 간다면 동굴피아에서 조금 떨어진 여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쭉 걸어가게 되면

동굴피아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중간에 인조 분수대를 지나면 곧 나오게 되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사실 안내판을 보고서는 가까울 거라 생각했지만 걸으면 거리는 좀 된다....

 

 

가는 길에 법당 같은 곳 앞에 벚꽃이 만개해서 한 장

법당 같은 곳을 지나게 되면 숲길 따라 짧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이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인공분수쯤 갔을 때 우리는 동굴 입구 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여기가 동굴 입구인가(?) 하고 어두운 곳을 내려가 보니 뭔가 아무도 없고 불빛도 없고 스산했다...

들어가고 나서야 여기가 아닌가 보다 하고 나왔다...

 

 

여기가 바로 동굴피아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첨에 지하상가(?) 같은 곳인 줄 알았는데 주변 안내해 주시는 분이 여기가 입구라고 하셨다.

 

길 따라 쭉 내려가게 되면 저렇게 터널이 보이는데 여기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터널을 지나 나오게 되면 태화강을 옆에 끼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나오게 된다.

봄 날씨에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었다.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이 환하게 잘 나왔다.

 

대략 한 20분 정도 걷고 난 뒤 이제 동굴피아 구경을 가기 위해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갔다.

동굴피아 입구는 처음 가보면 좀 헷갈릴 수 있는데 입구에서 바로 내려가자마자 오른쪽이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울산 웬만한 입장료 받는 곳은 2,000원인 거 같다.

 

안내도도 한장

 

 

 

 

입장료를 내면 입구에서 안전모를 하나씩 나눠준다.

참고로 동굴 안을 돌아다닐 때는 안전모 미착용 시에는 돌아다닐 수 없다고 하니 꼭 착용하고

둘러보길 바란다.

(동굴이라고 아무래도 안전모를 착용하라고 하는 듯..)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박쥐들을 박제한 액자가 나온다.

동굴이다 보니 박쥐들이 많이 살았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징그럽긴 했지만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기에는 참 좋을 듯싶었다.

 

얘는 움직인다.

 

 

1,2 동굴을 둘러보고 3동굴을 둘러보면 된다.

 

동굴을 지나면 동굴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는데 그냥 동굴 체험하는 곳으로 알고 갔다가

역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시대 쓰던 옛날 카메라나 타자기 그리고 최초의 롤러스케이트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가족끼리 체험학습으로 오기에는 딱 정말 좋을 듯싶다.

 

 

 

중간에 보면 이렇게 탄광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석탄을 안 캐봐서 첨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몰랐다....

 

 

중앙 광장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한켠에는 목판에 잉크를 묻혀

종이에 찍어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긴 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모아놓은 느낌이다.

(나는 어른인데...)

 

 

3동굴에 들어가게 되면 3동굴은 역사관보다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테마공간으로 꾸며놓은 듯했다.

위에 종이처럼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크레파스로 마음대로 그릴 수 있다.

 

 

그리고는 다 그린 종이를 위에 붙여놓은 순서대로 스캔하게 되면 

 

이렇게 화면에 내가 그린 허접한(?) 그림이 저렇게 예쁜 물고기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쁘게 그리지 않아도 이렇게 이쁘게 나올 수 있는 게 참 신기했다.

 

 

 

 

사실 이게 왜 동굴에 있지? 하는 의구심은 많지만 뭐 일단 특색 있기도 하고 신나니깐 그냥 좋았다...

 

 

제 3동굴 가장 마지막 끝에 도착하게 되면 작은 공간에 트릭아트가 전시되어 있다.

동굴이랑 트릭아트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생각이 들지만 뭐 동굴만 단순히 꾸며 놓으면

좀 지루하겠지만 다양한 문화공간을 꾸며 놓아 지루하지 않게 해 줘 좋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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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라이딩을 하러 자주 가다 보니 울산에 딱히 맛집이나 가볼 만한 곳이 없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울산에는 갈만한 곳이 정말 많았다.

여기도 단순히 소화나 시킬 겸 간 곳이었지만 볼만한 것도 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2,000원이라는 저렴한 입장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았던 거 같다.

 

특히 주말에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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