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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경성대 술집 피맥하기 좋은 곳_안주도 저렴한 곳_춘자이모(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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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은 퇴근 후에 아는 형과 경성대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퇴근 전에 미리 갈만한 곳을 검색하다 우연찮게 춘자이모에서 피맥을 할 수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평소에 피맥을 좋아하는지라 여기로 가기로 정하게 되었다.

 

 

 사실 여기는 어렸을 때 안주 가격이 저렴해서 종종 갔었던 곳이다.

하지만 그 때는 피자는 없었는데 최근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니 피자를 판다고 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가기 전에 전화로 한번 더 확인을 해 보니 피자를 판다고 했다.

 

가게 밖과 안에 있는 메뉴들 어디에서도 피자 메뉴는 찾을 수 없지만 가게 안에 들어가

사장님께 한번 더 피자 주문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했다.

가게 안 계산하는 카운터 옆을 보니 피자를 굽는 기계도 보였다.

(가게안에 분위기를 보면 피자 팔 곳은 아닌데 의외다...)

 

그렇게 해서 주신 피자 메뉴판..

대충 여기 가게를 보니깐 저녁에는 술집을 운영하면서 피자도 같이 배달로 장사를 하고 있는 거 같았다.

피자 가격은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었고 방문포장 시 3천 원 할인이라는 확실히 가격은 저렴한 것 같다.

 

우리는 불고기 피자 XL 한판과 나머지 술안주를 몇가지 주문했다.

(안주가 저렴해서 뭐 여러가지 주문해도 부담이 없다.)

 

그렇게 해서 먼저 나온 불고기 피자 XR와 명태전.

가게 분위기와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좀 독특한 조합이라 나름 괜찮았다.

여기 가게가 피자는 배달을 위주로 하다 보니 피자가 나올 때 소스와 피클은 배달을 시키면 주는 것들 주었다.

 

피자 크기는 L 보다 살짝 더 큰 사이즈의 크기었고 피자 도우는 흑미도우를 사용해서 

일반 도우보다는 밀가루 맛이 안 나고 쫄깃한 편이어서 괜찮았다.

불고기 피자의 맛은 갓 구워서 나와 그런지 주문해서 먹는 피자보다는 뜨끈하고 맛있었다.

 

같이 나온 명태전은 그냥 보통의 맛이었지만 가격을 감안한다면 가격대비 괜찮았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우리는 이것저것 주문을 했고 나머지 파전과 참치찌개가 나왔다.

파전은 가격대비 괜찮은 양과 바삭한 맛이었고 참지찌개는 딱 7천 원짜리 참치찌개 였다.

맛이 없다기 보다는 안에 들어가 있는 참치나 김치는 충분했지만 양을 보면 딱 7천 원 짜리였다. 

 

우리는 이 날 술보다 안주를 더 많이 주문하고 배부르게 자리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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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는 뭐 의심할 여지없을 것 같다.

가성비 말고 이 가게의 특별함을 찾는다고 하면 당연 피자와 같이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점 일 것이다.

피맥이나 피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나 말고도 많이들 계시지만 평소 피자와 같이 술을 마실 수 있는 가게들이

찾아보면 그리 많지가 않다.

그리고 찾더라도 피자 가격들이 기본 2만 원 이상이고 그렇게 주문해서 나오는 피자들을 먹어보면

솔직히 좀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은 피맥을 마실 정도로 피자를 좋아한다.. 많으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그런 피맥 가게들과 비교해 봤을 때 여기 가게는 두 배까지는 아니더라도 150% 만족할 만한 그런 가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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