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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경주 양남 눈썰매장_국민힐링파크_부산 울산 근교 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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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점심으로 가지산 돌짜장을 먹고 경주 펜션으로 가는 길에 국민힐링파크라는 곳에 가서
눈썰매를 타고 펜션으로 가기로 했다.

여기는 울주를 지나 어디 산을 계속 올라가다 보니 도착할 수 있었다.
사전에 네이버에서 미리 표를 예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혹시나 운영을 안 하면 어떡할까라는
고민 때문에 우리는 현장에 도착해서 티켓을 끊기로 했다.


예매를 하고 이용하지 못하면 100% 환불된다고 하니 만약 갈 계획이 있다면 미리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를 해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내비를 찍고 도착하게 되면 넓은 주차장이 보이는데 차량을 주차하고 바로 위에 힐링파크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여기는 예전에 청소년 수련원(?) 이였던 곳을 개조했다고 인터넷에서 봤었던 거 같다.

입장권 가격은 눈썰매만 타면 16,000원이고 빙어체험을 포함하면 22,000원이다.
나는 딱히 빙어체험까지 하고 싶지 않았지만 같이 간 일행분이 춥다고 눈썰매 못 타겠다며
빙어체험까지 포함한 입장권을 구매했다...

(어차피 생선도 못 먹는데 빙어체험은 왜.....)

그렇게 빙어 체험까지 포함한 티켓을 구매하면 이렇게 빙어 두장과 토끼 사료를 같이 준다.
여기 오기 전에 국민힐링파크를 검색해 봤었는데 여기 안에 토끼들도 있고 카누도 탈 수 있고
여하튼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고 했다.

빙어 체험은 작은 비닐하우스 안에 작은 풀장 같은 곳에 있었다.
딱히 특별할 건 없었고 작은 뜰채를 가지고 저기 안에 빙어들을 잡으면 되는데 빙어체험은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할 듯하다....

빙어가 많이 보인다.
그냥 뜰채로 잘 잡으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아까 받은 빙어 두장을 주면 저렇게 빙어를 담을 수 있는 플라스틱 통을 하나 주는데
한 명당 15마리까지 담을 수 있다.

잘 보면 꽤 큰 빙어도 보인다.
빙어체험을 하는 비닐하우스 안에는 간단히 컵라면을 먹을 수 있게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왔기 때문에 컵라면을 먹지는 않았지만 눈썰매를 열심히 타고 몸을 녹이기에는
괜찮을 듯하다.

대충 빙어를 20분 정도 잡고 우리는 눈썰매를 타러 나왔다.
눈썰매장은 그렇게 길지 않아 아이들이 타고 놀기에 딱 좋아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다 큰 성인 2명이라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을지....

부산에서는 눈 보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그리 높지 않아도 살짝 신났다....
위에서 밑을 바라보면 눈썰매장이 어느 정도 완만한지 볼 수 있다.


사실 눈썰매를 이 날 처음 타봤다...
아이들만 보였지만 어른이 타기에도 충분히 재밌었다.....


점 점 신나고 있다.....


썰매장 한쪽에는 저렇게 눈으로 오리를 만들 수 있는 도구나 여러 가지 다양한 모양의 도구들이 있었다.
부산에서는 눈을 보기 힘들어서 다들 쉽게 만드는 눈 오리 한번 못 만들어 봤는데 이 날 처음 만들어 봤다...


썰매를 어느 정도 타고 야외 한편에 마련되어 있는 화로에서 몸을 좀 녹이고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

눈썰매장 옆에는 또 다른 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이 보인다.
여긴 솔직히 영유아 아이들만 보여서 타보지는 않았다.....
여기 썰매장은 아이들과 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을 듯하다.


썰매장에서 조금 밑으로 내려가다 보니 얼음으로 뒤덮인 강(?) 같은 게 보였고 걸어가는 길가에는
고드름이 예쁘게 맺혀 있었다.
흡사 예전에 일본 홋카이도를 놀러 갔을 때 오타루에서 봤던 오타루 운하처럼 나름 분위기 있어 보였다.

 고드름 옆에서 한장 찍어 보았다.

다리를 건너면 토끼들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데 다리 옆에는 저렇게 카누가 보인다.
카누를 타고 있는 한 커플을 보기는 했는데 한번 타는데 3만 원 정도 한다고 했었던 거 같다.
우리는 날씨도 춥고 힘들 거 같아서 타보지는 않았다.
카누를 타면 강을 가로질러 구경할 수 있어 혹시 타보고 싶다면 타보면 될 듯하다.

(근데 좀 비싸다...)

다리를 건너가면 저렇게 토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까 입구에서 받은 토끼 사료를 줘 봤지만 간식을 많이 얻어먹어서인지 안 먹었다.....
토실토실 살찐 게 다 이유가 있구나.....


그렇게 우리는 빙어체험을 하고 눈썰매를 타고 주변을 좀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나름 알차게 잘 놀다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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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는 경주월드에도 눈썰매장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빙어체험이나 토끼들을 구경하기에는 여기가 좀 더 놀거리와
볼거리들이 많이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눈썰매 말고도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기구들이 꽤 보여서 한 번쯤 가족단위로 오면 좋을 거 같다.
물론 다 큰 성인도 놀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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