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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속초 아바이 마을_북청전통 아바이 순대 저녁_영랑동 포장마차 거리_1일차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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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출발해 숙소에 대략 5시쯤 도착해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를 나서게 되었다.

같이 간 형은 주변에 소고기나 돼지고기 집을 가자고 했지만 나는 그래도 다른 지역에 왔으면 

그 지역 유명한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속초에 유명한 아바이 순대를 먹으러 가자고 하고

숙소 주변에 있는 아마이 마을로 가게 되었다.

(뭐 아바이 마을에 가면 굳이 검색 안 해봐도 맛집이 있겠지...)

 

숙소에서 아바이 마을까지는 대충 5~6km 정도 떨어져 있었고 우리는 콜택시를 부르고 

아바이 마을로 갈 수 있었다.

 

사실 아바이 마을은 처음 가는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보니 뭔가 익숙한 느낌이....

생각해 보니 한5년 전 친구와 배낭여행을 강원도로 왔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아바이 순대를 먹었던 그 동네였다...

 

아마이 마을은 금요일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고 가게들도 몇 몇 닫혀 있는 가게들도 보였다.

우리는 택시에서 기사님에게 어디가 맛있는지 집인지 미리 물어봤고 단천식당이라는 곳과 그 식당 바로 옆이

이 동네에서는 제일 맛있다고 하셨다.

(현지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 주시는 곳이라면 믿고 갈 수 있다.)

 

드디어 찾은 단천식당
하지만 이 날 도착했을 때는 홀에서 먹는 건 안되고 포장만 된다고 했다.

흠..... 이른시간인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변 괜찮아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가 간 곳은 북청전통 아바이 순대 2대 본점

여기 마을 신기했던 점은 다들 2대 아바이 순대집이라는 점이었다.

아마 부모님에게 물려받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전통 아바이 순대와 전통 오징어순대를 각 각 주문하려고 했으나 그러면 모둠순대 소자를

주문하시는 게 낮다고 하셔서 모둠순대 소자를 주문했고 간단한 밑반찬들이 나왔다.

저기 보면 오징어 젓갈과 밥을 비벼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 나오는데 짭조름하면서 꽤 맛있었다.

그러고 나서 주문한 아바이 순대 모둠이 나왔다.

구성은 전통 아바이 순대와 전통 오징어순대로 구성되어 있고 따뜻할 때 먹으니 속이 꽉 차고 정말 맛있었다.

(식었을 때는 따뜻했을 때보다는 좀 별로여서 잘 안 먹긴 했지만....)

 

다른 지역에 가면 그 지역 음식도 먹어봐야 하지만 또 그 지역 술도 마셔봐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특히 막걸리는 지역마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막걸리가 많기 때문에 나는 꼭 그 지역 막걸리를 마셔본다.

아바이 생막걸리는 부산에 파는 생탁보다 수십 배 맛있었고 동해 소주는 살짝 정종 맛(?)이 났다.

 

우리는 간단히 아바이 마을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속초 주변에서 간다히 한잔 더 하고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식당 사장님께 주변 괜찮은 곳이 어디 있을까 여쭤보니 영랑동 포장마차가 괜찮다고 하셨다.

택시를 타고 기사님에게 영포로 가달라고 하면 데려다주신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택시가 안 잡힌다는 점.....)

 

아바이 마을에서 영랑동 포장마차 거리까지는 1.5km 정도였지만 동네 지리도 잘 모르고 해서

콜택시가 잡힐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다 영포로 갈 수 있게 되었다.

포장마차로 가기전에 한장

영랑동 포장마차 거리에 도착해서 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마 여기가 속초 핫플인가 보다... 젊은 사람들도 많고... 생파도 하고...

 

우리는 대충 바닷가 옆 야외 자리가 넓은 곳을 찾아 들어가게 되었다.

대구탕을 주문하고 적당히 소주 2병을 마시고 내일을 위해 강원도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속초 밤바다도 분위기 있고 좋았다.

 

강아지 2마리를 데리고 장사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착하게 두마리가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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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에서 속초를 방문한다면 아바이 순대는 한번 먹어볼 만한 음식인 거 같다.

그리고 나는 부산에 살고 있지만 바닷가 주변 포장마차를 요즘 보기 힘든데

속초 영랑동 포장마차 거리는 나름 분위기 있고 분위기에 술맛을 더해 주는 듯했다.

 

속초에 놀러 갈 일이 있다면 이 두 곳을 한번 가보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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