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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정보 ☆

부산 오리불고기 맛집_사상 오리궁디_가성비 갑!(한마리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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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촉촉하게 비가 내렸다.

비도 오고 적당히 소주 한잔 때릴까 해서 오랜만에 자주 갔던 오리고기 집으로 갔다.

 

 

여기 가게 위치는 사상터미널 맞은편에서 사상 시장 쪽 골목길로 좀 걷다 보면 가게를 찾을 수 있다.

 

 

평소에는 사상 터미널 가까운 곳에서 식사나 술자리를 하고는 하지만 굳이 사상 터미널에서

거리가 좀 있는 오리궁디까지 가는 이유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요즘 오리불고기 1인분 가격에 비해 아주 저렴하다는 점과

거기에다 맛도 괜찮기 때문에 종종 이 가게를 찾아가게 된다.

 

가게 내부는 바닥에 돌이 깔리 테이블석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다.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가격이 저렴하다.

요즘 오리불고기 한마리 가격이 4만 원 정도라 생각하면 정말 터무니없게 가격이 저럼 하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양이 적거나 맛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런데도 정말 가격이 저렴하다..

게다가 소주 가격이 3천 원...

정말 믿을 수 없는 가격들이다.

(가격을 올리 법도 한데 최근 3년 동안 이 가게를 방문하면서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기본 밑반찬도 소박해 보일 수 있지만 필요한 것들은 다 있다.

넉넉한 깻잎과 쌈무에 직접 담그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파김치까지 꽤 괜찮은 밑반찬이다.

 

오리불고기 한 마리 양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양이 적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다른 오리고기집과 비슷한 오리 한 마리 양이 나온다.

 

 

적당히 오리불고기를 익히고 나면 그 위에 부추와 달걀을 얹히고 먹으면 된다.

여기 오리궁디의 불고기는 다른 오리불고기 집보다는 양념이 붉은편이라 좀 매울 거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먹어보면 맵지는 않고 한국인이 좋아할 매콤한 정도이다.

 

원래 이 가게는 사장님이 직접 불고기가 익을 때까지 구워주시지만

이 날은 손님들이 많아 그냥 직접 내가 구웠다.

 

원래는 한 마리를 먹고 반마리를 더 먹을 생각이었지만 배불러서 그냥 간단히 볶음밥을 먹기로 했다.

역시 오리불고기를 먹고 난 뒤에는 볶음밥은 국룰인 거 같다...

 

국물이나 먹을 겸 된장라면도 시켰다....ㅎㅎ

 

배는 부르고 소주는 남았고 간단하게 먹을 게 없을까 하다 오리탕 1개를 시켰다.

시간이 꽤 걸릴 줄 알았지만 금방 오리탕을 내주셨다.

국물 맛은 삼계탕보다는 깊으면서 곰탕보다는 가벼운 그러니깐 딱 밥을 말아먹고 싶은 국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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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3명이서 소주 4명에 맥주 1명, 그리고 오리 불고기 한 마리와 오리탕

그 외 기타 등등을 다 먹고 난 뒤 5만 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을 계산하게 되었다.

 

요즘 소주 가격이 오르면서 가게들마다 소주값이 오른다는 말이 있는데 이 가게는 아직도

소주 한 병에 3천 원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거기다 오리 불고기 한 마리 가격이 몇 년 동안 계속 2만 원을 유지하는 것도 대단한 점이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점도 있지만 이 가격에 맛도 다른 오리 불고기 집과 비교했을 때

개인적으로 절대 뒤지지 않는 맛이라 점도 이 가게를 계속해서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

 

저녁에는 소주 한잔 마시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낮이나 이른 저녁시간에는

식사를 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하니 가성비 좋은 오리고기집을 찾고 계시다면

한 번쯤 직접 방문해 먹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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