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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정보☆

주말 경주맛집 투어_경주 용궁단골식당_불맛 오징어 불고기,돼지불고기 - 울산 예쁜카페 울주군 희야카페(heeya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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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일요일은 꼭 라이딩을 나가리라 맘먹고

일요일 경주에 있는 용궁단골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같이 가기로 한 지인 형이 경주 맛집이라고 했지만 처음 들어보는 가게라 큰 기대감 없이

그저 라이딩을 할 수 있다는 기분 좋은 맘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서게 되었다.

 

이번 목적지는 경주 쪽이다 보니 송정에 있는 맥도널드 dt 점에서 모여 출발하기로 했다.

전날 비는 안 오지만 구름이 조금은 좀 있을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던지라 하늘이 조금 흐렸다.

그래도 땅만 좀 마르면 뭐.....

할리 팻밥,포티에잇,두카티 몬스터

우리는 바이크 장르 구분 없이 그저 바이크 타는 것만 즐긴다면 아무 문제 될 게 없다.

울산을 거쳐 경주 시내에 들어왔을 때까지도 날씨는 아직 흐렸다...

 

 

대충 송정 맥도날드에서 10시쯤 출발해서 목적지에 도착하니 12시 반쯤 시간이 됐다.

바로 울산 시내 쪽으로 가로질러 온 게 아니라 경주 주상절리를 걸쳐서 왔기 때문에 시간은 

평소보다는 좀 더 소요된 듯하다.

하지만 그래도 울산 북구 쪽으로 걸쳐서 오는 것보다는 주변 경치도 구경하고 꽤 괜찮은 코스였다.

 

도착하고 보니 가게 이름이 바뀌어있었다.

용궁단골식당에서 이제는 경주 단골식당으로 상호명이 변경되었는데 

이전 용궁단골식당과 똑같고 상호만 바뀌었다고 한다. 

 

 

가게 위치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가게 앞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골목에 세우지 않고 주차할 수 있었다.

이 날 가게 앞에 도착했을 때는 한 10분 정도 할리 모임분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와 계셨다.

할리 분들이 오셨다면 맛집은 분명한 듯하다....ㅎㅎ

 

다행히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바로 우리 뒤에 온 팀은 웨이팅.....)

 

여기는 원래 국밥집인데 오징어 불고기와 돼지 불고기가 유명하다고 한다..ㅎㅎ

밑반찬은 간단히 국밥 먹을 때 나오는 밑반찬들이 나오고 거기에 쌈채소가 같이 나온다.

 

드디어 기다리던 메뉴가 나왔다.

우리는 4명이서 오징어 불고기 2인분과 돼지 불고기 2인분을 주문했다.

비주얼을 보면 굉장히 메콤할 것 같다.

 

돼지 불고기 맛은 일반적인 석쇠 불고기처럼 불맛이 강하게 났고

맛은 그리 맵지 않고 적당히 한국인 좋아할 만한 그런 매콤한 맛이었다.

 

사실 요게 포인트인데 오징어 불고기는 강한 불맛에 석쇠 돼지 불고기 맛이지만

일단 오징어가 생오징어를 요리한 듯 두툼하고 식감이 쫄깃하고 질기지 않은 그런 맛이었다.

일반적인 오징어무침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석쇠 돼지 불고기를 맛이지만 

두툼한 오징어에 식감이 좋은 그런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아무래도 양념이 진득한 반찬에 국물이 필요할 텐데 여기는 국밥집이라 그런지

따로 국물 메뉴를 주문하지 않아도 이렇게 육수가 각 각 1개씩 나온다.

 

 

우리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이제 간단히 커피 한잔 마신 후 복귀를 하기로 했다.

경주에는 카페들도 많고 그중에서도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많지만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게

싫어 일단 부산으로 복귀하는 도중에 조용한 카페가 보이면 가는 걸로 정하고 경주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복귀 코스는 울산 해안가 쪽을 걸쳐 올라왔던 코스가 아닌 언양 쪽을 지나

양산을 걸쳐 부산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1시간쯤 달려 울주군에 다다랐을 때쯤 주변에 있는 카페를 찾아가게 되었다.

카페를 찾아 올라가는 입구에는 해월당이 있었지만 북적거리는 분위기가

싫어 조금 더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해월당은 빵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가봤던 사람들은 그닥....)

왠지 조용해 보이는 분위기와 넓은 주차장을 보고서는 바로 여기 카페로 정하게 되었다.

 

 

조용해 보이는 이 카페의 이름은 희야라는 카페였고 따로 검색 없이 조용해 보이고 적당한 논두렁 뷰가 

좋아 들어가게 되었다.

 

 

메뉴는 좀 생소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도 산삼으로 만든 커피라든지 요커트가 어떤 맛일지 제일 궁금한 메뉴였다.

일단 주문을 하고(나는 산삼커피) 기다렸다.

 

한편에는 다양한 빵들과 디저트 케잌들이 놓여있다.

요즘 카페는 베이커리는 기본적으로 다 있는 듯하다.

카페 내부 분위기는 깔끔한 화이트 톤에 사방에는 통유리로 되어 있다.

이 날은 날씨가 좀 쌀쌀해 따뜻했지만 여름에 통유리 때문에 꽤 더울 듯하다...

 

 

무슨 케잌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럭저럭 한 맛이다..

자 이제 궁금했 던 산삼커피가 나왔다.

저기 막대기처럼 꽂혀 있는 건 계피라고 하시면서 먹으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셨다.

 

맛은 일단 내가 산삼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 산삼 맛인지는 잘 모르으나

내가 느낀 맛은 불편하지 않은 인삼 맛이었다....

(건강해지는 맛...?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이 날 커피를 마지막으로 양산을 걸쳐 각자 집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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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너무 오랜만에 라이딩을 나와서 그런지 모든 게 너무 좋았다...ㅎㅎ

우선 경주라고 하면 순두부찌개나 아님 황리단길에 있는 맛집들을 많이 생각하지만

이 날 경주단골식당에서 먹었던 오징어 불고기와 돼지 불고기는 경주에서 먹을 수 있는

색다른 맛집일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이 날 갔었던 카페는 우연히 갔었던 곳이지만 조용한 분위기에 꽤 괜찮은

논두렁 뷰가 좋았던 거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페 주변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있는 분들이라면

주말에 한 번쯤 나들이로 와도 괜찮은 곳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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