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요즘 추워져서 되도록이면 시즌오 하려고 했으나
주변의 설득으로 인해 저번 주말에 가까운 울산 시립미술관을 가게 되었다.
뭐 바이크 타시는 분들은 맛집 아님 카페 위주로 많이들 다니시지만
이번엔 색다르게 전시회 투어를 가게 되었다.
오전 11시반에 모여 출발하기로 하고 출발 전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밥집을 검색하던 중 울산 가는 길 송정의 엄마손 대구탕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의외였다.....
대구탕집이라 대구탕을 먹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사실 생선을 못 먹는다...)
코로나 방역수칙으로 인해 4명이 모여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메뉴는 고등어 묵은지, 삼겹살 묵은지를 시켰는데, 메뉴 2개를 주문하니
대구탕은 서비스로 주셨다.
솔직히 기대는 안 하고 간 집이었는데 여긴 뭐 묵은지가 미쳤다...
삼겹살과 고등어는 당연 맛있었지만 진짜 묵은지는... 와.....
공깃밥 두 개는 기본으로 때릴 수 있는 맛이었다.
어쩐지 고기추가나 이런 건 메뉴에 없었는데 묵은지 추가가 메뉴에 있는 걸 보면
아마 사람들 생각은 나와 다르지 않을 거 같다.
또 먹고 싶다.....
점심을 먹고 약 1시간 조금 넘게 달려 울산시립미술관에 도착하게 되었다.
여기 미술관은 올해 1월 6일 개관한 얼마 되지 않은 곳이다.
의외로 여기 사람들이 꽤 많았다.
다들 주말이라 가족단위 혹은 연인들이 많이들 보였고
매표소에는 꽤 긴 줄이 서 있었다.
티켓의 가격은 성인 단돈 1,000원
시립미술관이라 그런지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인 거 같다.
(사실 미술관은 어릴 때 이후 첨이라 가격을 모른다.....)
난해하다...
나는 미적 감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시회를 보면서 도통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맛집을 찾아가거나 카페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한 번씩 주말에
문화생활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바이크 타면 조금 거칠거라 생각들 할 수 있지만 의외로 이렇게 섬세한 부분들이 많다.
아기자기한 것도 좋아하고 이런 전시회도 좋아하고 뭐 무튼....
전시회를 다 보고 나올 때 쯤 들어올 떄 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줄 세워져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전시회들이 많이 개관을 안 하고 있었어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작정하고 온 듯하게 정말 많았다....
바이크를 타고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커피다.
가게 사진은 없지만 진하의 하얀 등대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이 날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오늘 하루 요약
1. 고등어 묵은지, 삼겹살 묵은지(정말 맛있었음...)
2. 울산시립미술관(이해하긴 힘들었지만 가족들과 혹은 데이트 장소로는 최고)
3. 하얀 등대 카페(뷰 맛집, 맛은 그냥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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