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_경주 당일치기 맛집 투어 라이딩
클래식 바이크를 타면서 주말에 종종 장거리 투어를 가곤 했다.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엔 조금 망설여지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그래도 주말엔
한 번씩은 다녀왔던 거 같다.
장거리 투어를 갈 때는 주행코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목적지를 어디로 정하느냐가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보통 장거리 투어를 갈 때는 맛집 위주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나 또한 장거리 투어를 갈 때는 지역을 정하고 그 지역 맛집을 찾아서 목적지를 정해서 간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 맛집들을 많이 알게 되고 주변에 많이 소개해 주기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에전에 포항 호미곶 장거리 투어를 갔을 때 먹었던 곳을 적어볼까 한다.
출발하기 전에 장산 2001 아울렛 주변 편의점에 모여 출발하기로 했다.
이 날은 한참 더울 8월이라 조금 선선할 때 출발하기 위해 아침 9시에 모여 출발하기로 했다.
간단히 편의점 커피를 마시고 포항 송골회 식당을 목적지로 출발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도착하자마자 식당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도착했던 시간은 대충 오후 1시 전에 도착했던걸로 기억한다.
여긴 같이 갔던 지인분이 맛집이라고 추천해서 가게 된 곳이다.
우린 도착해서 도다리 물회를 각 각 시켰고, 도다리 물회를 시키면 저렇게 매운탕이 한 개 나온다.
먹는 방법은 시원한 물은 물회에 부어 비벼서 먼저 물회를 먹고 적당히 먹은 후 공기밥을
비벼서 먹으면 된다.
가게안에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직원분들도 친절히 잘 응대해 주셨고, 부산에서 왔다고 하니깐
주변에 손님들이 부산에서 왔냐며 이 집 물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옆에서 가르쳐 주셨다 ㅎㅎ
물회 맛은 부산에서도 물회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맛집이라고 해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먹은 물회는 꽤나 맛있었다...
이 날 날씨도 덥고 지쳐 있어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물회가 비린 맛도 많이 없고 좀 깔끔한 맛이었다.
바닷가 주변으로 장어들이 떠내려 온걸 보면 이날의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예상이 되리라 생각한다....
장어도 더워서 맛이 간 날씨.....
점심식사를 끝내고 시원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주변 카페로 들어가게 되었다.
바이크를 타면서 느낀 건 커피를 참 많이 마신다는 것과 밥은 굶지 않는다는 점이다....ㅎㅎㅎ
이 날은 날씨가 너무 더워 커피 대신 상큼한 블루베리 빙수를 먹었다.
여기가 어딘지 카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뷰가 괜찮은 카페 였다.
카페에서 대충 휴식을 취하고 그래도 호미곶까지 왔으니깐 상생의 손은 보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해서 호미곶 광장으로 이동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곳으로 새해에 일출을 보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일출 말고도 주말에 근교 나들이로도 많이들 찾는 곳으로 이 날도 가족단위 사람들이나
커플들이 많이 보였다.
오후 4시쯤 경주를 중간 휴식 지점으로 정하고(날씨가 너무 더워...) 출발하게 되었다.
포항에서 경주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쉬더라도 경주에서 쉬는 게
부산으로 복귀할 때 편할 거라 생각해 경주로 이동하게 되었다.
경주에 도착해 또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다....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 계속 바이크를 타기엔 가랑이 사이에 열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사진은 없지만 5시쯤 경주 카페에 들러 아이스 청포도 에이드를 마시고 또 휴식......
해가 떠 있을 때 부산 복귀를 목표로 왔지만 너무 더운 관계로 경주에서 저녁을 먹고 해가 지면
저녁에 부산에 복귀하기로 서로 합의를 했다.....
경주 보문단지 쪽에는 순두부 집들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여기 순두부 집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웬만한 가게는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다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또 먼 거리를 가야 하기 때문에 순두부찌개를 하나 시키고
배가 고프지 않지만 두루치기를 추가로 하나 더 시켜서 먹었다...ㅎㅎ
맛은...그냥 순두부 맛인데 순두부가 많고 그냥 흠... 기억이 안난다....
포항까지는 가는 동안 울산 간절곶을 지나 경주 보문단지, 그리고 호미곶까지 중간중간
볼만한 곳들과 맛집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중간중간 맛집들을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가까운 근교로 나들이 가기에는 포항만 한 곳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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