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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초당순두부 맛집 토박이 할머니_송정해변_칠보산 휴게소 한식뷔페_속초에서 부산까지 바이크 여행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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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산으로 복귀하는 2일 차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속초에서 부산까지 내려가는 길에 강릉에 있는 초당순두부로 해장을 하고 7번 국도를 

쭉 따라 내려가기로 하고 아침 7시쯤 일찍 숙소를 나서게 되었다.

 

속초에서 강릉에 있는 초당순두부 마을까지 거리는 대충 60km 안됐고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내비상에 찍혔다.

 

 

목적지까지는 대충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할 수 있었고 초당 순두부 마을에 도착해서 아무 집이나 

갈려고 했지만 같이 간 형이 알고 있는 맛집이 있어서 여기 토박이 할머니 집으로 가게 되었다.

 

초당 순두부 마을이지만 전부 초당 순두부만 파는 건 아닌 듯하다.

하지만 그래도 강릉까지 왔는데 굳이 청국장을 먹을 이유는 없다.

 

예전에 내가 듣기로는 초당 순두부가 무슨 바닷물이 들어가고 어쩌고 저쩌고 했던 기억이 있다.

 

가게 내부는 그냥저냥 깔끔하다.

예전에 여기 초당 순두부 마을에 와서 초당 순두부를 먹었을 때는 1인분 씩 주문이 되었던 거 같은데

여기 가게는 청국장 말고는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해 그냥 순두부 전골 2인분을 주문했다.

(그래도 하얀 거 빨간 거 이렇게 먹어보고 싶은데 이 점은 좀 아쉬웠다...)

 

주문하고 곧 기본 밑반찬들이 나왔다.

강원도는 특히 저 깻잎이 밑반찬으로 많이 나오는 거 같다.

(아바이 순대 집에서도 나오던데...)

빨간 순두부 전골 2인을 시켜 좀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밑반찬으로 하얀 초당 순두부도 나와서 좋았다.

하얀 초당 순두부 맛은 뭐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일반 순두부보다는 아~~ 주 고소한 그런 맛이었다.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랄까...)

 

 

그리고 곧이어 주문한 순두부 전골 2인분이 나왔다.

확실히 초당 순두부는 일반 순두부랑은 다르게 순두부가 뭉쳐 있는 모양이나 식감이 좀 다르다고 할까...

하여튼 초당 순두부는 일반 순두부와는 다르게 식감이 좀 있는 편이고 맛도 고소한 맛이 강한 듯했다.

그리고 여기 가게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간도 그리 세지 않고 적당히 고소하면서 시원하고 칼칼한 그런 맛이었다.

(해장하기에는 충분했다....)

 

숟가락으로 떠보면 확실히 뭉쳐있는게 일반 순두부와는 다르다.

 

우리는 초당 순두부로 깔끔하게 해장을 하고 부산으로 내려가기 전 주변 송정해변에서

소화를 시키고 내려가기로 했다.

(송정해수욕장이 부산에도 있는데 강원도에도 송정 해변이 있네...)

 

맑은 하늘의 강원도 해변은 정말 상쾌한 듯하다.

부산보다 헐~~ 씬 공기도 좋고 건강해지는 그런 기분이다.

 

 

다 비슷한 사진처럼 보이겠지만 다 다른 사진이다...ㅋㅋ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다 보니 시진을 막 계속 찍고 싶은 그런 날이다.

 송정해변에 왔으니 기념으로 사진을 한장찍고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날은 정말 쾌청한 날씨였다.

 

자 이제 대충 소화도 되고 강원도 바다 바람도 맞아 봤으니 이제 부산으로 내려갈 일만 남았다.

여기 송정해변에서 출발해 중간 경유지로 장호 삼거리 - 칠보산 휴게소로 찍고 출발하게 되었다.

(장호 삼거리는 앞에 한번 얘기했듯이 자동차 전용도로를 피하려면 설정을 해 놓는 것이 좋다.)

 

내려가는 중간에 정동진 주변 바닷가도 찍고
산에서 내려와서 또 한장

주말 내내 흐릴 거라는 기상예보와는 다르게 이 날은 너무 더웠다....

사진 찍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지만 바이크를 타기에는 조금 더운 그런...?

 

 

그렇게 장호 삼거리를 지나 칠보산 휴게소에 도착했을 때 대충 1시 반 정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기서 내가 착각한 게 칠보산 휴게소가 울진에 있는지 알았는데 영덕에 칠보산 휴게소가 있었다....

(어쩐지 너무 내려간다고 했다....)

 

 

칠보산 휴게소에서 바란 본 7번국도 해안

이 날은 정말인지 날씨가 너~~~~ 무 좋았다.....

(흐리다고 해서 팔토시도 안 챙겼는데.....)

 

원래는 칠보산 휴게소에서 간단히 커피나 마시고 쉬었다가 내려갈 생각이었으나 시간이 점심시간을 지나

내려가는 도중 배가 고플까 봐 그냥 여기서 점심으로 한식뷔페를 먹기로 했다.

7번 국도 밥집을 검색하면 칠보산 휴게소 한식 뷔페가 하도 많이 나오길래 사실 좀 맛이 궁금하긴 했다.

 

웬만한 음식은 다 퍼옴

 

일단 성인 가격은 11,000원.

날씨가 덥고 귀찮아서 뷔페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그래도 퍼온 음식 사진이라도...

 

먹어 본 후기는 일단 여기 한식뷔페가 왜 가성비가 좋다고 얘기하는지 잘 모르겠다....

돈가스인 줄 알고 퍼 온 건 생선가스였고 불고기는 한 종류밖에 없고 스파게티는 정말인지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너겟을 칠리소스에 버무린 거 같은데 좀 식어서 별로 였고 뭐 여하튼 가성비는 아니지 않나 싶다.

어제 점심으로 먹었던 한우육회막국수와 비빔밥이 12,000원이었는데 11,000원 가성비라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들다...

 

대충 점심을 먹고(한 번만 퍼 먹음...) 우리는 이제 부산까지는 경유지 없이 그냥 달리기로 하고 

강원도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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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1박2일 바이크 투어를 갔다 오면서 좋았던 점은 우선 7번 국도 해안도로를

달리며 바닷가를 보면서 달리는 게 좋았던 거 같다.

그리고 쭉 해안도를 가다 중간에 적당한 코너가 있는 산길을 지나는 것도 좋았다.

(산길 위에서 밑으로 바다가 보인다.)

 

하지만 반면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7번 국도에 식사를 해결할 만한 밥집을 찾기가 좀 힘든 점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자동차 전용도로가 잠시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런 것들은 사전에

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속초에서 영덕까지만 남긴 기록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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