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국도 강원도 1박2일 바이크 여행_부산에서 속초까지 1일차_망양휴게소_울진 맛집 홍박사 한우육회막구수 점심

지난 7월쯤에 9월 추석이 지나면 선선한 가을 날씨가 되니깐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까지 7번 국도

박투어를 가기로 아는 형과 미리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주 날씨가 태풍 때문인지 비가 오락가락해서 1박 2일로 일정을 변경하고

금요일 부산에서 출발해 강원도 속초까지 갔다오는 일정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우리는 금요일 오전 7시 맥도날드DT 점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했지만 같이 가기로 한 형이 갑자기 일이 생겨

8시에 만나 출발하기로 했다.

8시전에 도착해 간단히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곧 아는 형이 도착했고 우리는 8시 반쯤 출발할 수 있었다.

 

우선 강원도 속초까지 루트는

송정 맥도날드 출발 - 울진 망양휴게소(여긴 7번 국도 지날 때 꼭 들르는 곳이란다) 

- 울진 홍박사(점심) - 장호삼거리(경유지) - 속초 숙소

이렇게 정하고 출발하게 되었다.

 

여기서 7번 국도 라이딩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만약 7번 국도를 해안가를 끼고 달리고 싶다면

위에 장호 삼거리를 중간 경유지로 하면 해안가 쪽으로 달릴 수 있지만 만약 그냥 강원도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태백 쪽 산을 걸쳐서 가게 되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참고로 km 도 차이가 있다.

 

울산 북구쯤 지났을 때 한번 쉬어주고...

평일이라 그런지 차도 그리 막히지 않아 망양휴게소에 도착했을 때는 대략 12시 조금 넘었던 거 같다.

이 날은 날씨가 흐리고 조금 추워서 재킷을 입고 강원도까지 갔었다...

 

망양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해안가는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나는 부산에 쭉 살아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극찬한 정도로 경치가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리고 한쪽에 해안가를 쭉 둘러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는데 돈을 넣어야 망원경을 볼 수 있는 듯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그냥 볼 수 있는데.....)

 

 

 

망양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미리 알아놓은 울진의 맛집으로 향했다.

 

 

같이 간 형이 면을 싫어해서 찾다 찾다 어렵게 찾은 밥집이다.

여긴 한우육회 막국수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한우육회비빔밥도 있어 여기로 가게 되었다.

 

12시 반 점심때가 지날 때쯤 도착하니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가격대는 아무래도 육회가 들어가서인지 막국수 치고 좀 비싼 편이다.

 

 

메뉴판에는 메뉴마다 특이 있었는데 나는 한우육회 막국수 보통을 시키고 형은 한우비빔밥 보통을 시켰다.

특 메뉴가 있어서 혹시나 보통 양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보통의 양은 많이 먹는 성인 남자가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아니 오히려 많았다...

 

맛은 뭐 기본적으로 맛있었고 중요한 건 요 육회가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점심을 만족스럽게 해결하고 다시 속초로 향했다.

여기 울진에서 속초까지 가는 해안가 국도에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잠시 있기 경유지라든지 

목적지를 신경 쓰지 않으면 실수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삼척을 지났을 때쯤에는 흐렸던 날씨는 맑은 날씨로 개였고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삼척에 있는 동막리가 예전 웰컴 투 동막골 영화의 그 동막리가 맞냐고 형한테 물어보니 맞다고 해서 신기했다. 

 

 

울진에서 부지런히 4시간가량을 달리고서야 우리는 속초에 있는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니 또 날씨가.....

 

.

.

.

.

.

.

.

.

.

.

 

라이딩 시간만 보면 부산에서 속초까지는 대략 7시간 반 정도 걸려었던거 같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랑 밥 먹는 시간을 감안하면 대략 9시간 정도 걸렸다.

부산에서 강원도까지는 해안도로도 쭉 있고 중간에 꼬불꼬불한 산도 지나서 지루하지 않은 코스였던 거 같다.

단지 한 가지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울진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강원도까지 가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중간 경유지를 꼭 설정하고 가야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를 피할 수 있다.

중간 경유지는 장호 삼거리나 근덕면을 찍으면 해안도로를 타고 올라갈 수 있으니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