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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경주 센과치히로 터널 칼국수집_금산재 칼국수_주말 점심은 특별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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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주상절리 주변 펜션에서 하루를 보내고 우리는 퇴실시간 보다 조금 일찍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경주 황리단길에 있는 맛집이나 보문단지 주변의 맛집들은 많이 가봤어서 이 날은 좀 특별한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인스타나 블로그를 통해서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터널과 비슷한 칼국수 집을 봤었다.

그래서 이 날은 거기를 가보기로 했다.

 

경주 센과치히로라고 검색만 하면 쉽게 금산재 칼국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내비에 금산재 칼국수 집을 검색하니 흉무공원 주차장으로 길을 안내해 주었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착해서 우리는 쉽게 금산재 칼국수 집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별다른 이정표가 없어서

처음에 금산재 칼국수 집을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주변에 지나가는 분께 위치를 물어보니 단번에 금산재 칼국수 집을 가는 방향을 말씀해 주셨다.

(동네에서도 유명한가 보다..)

주차장에서 칼국수 집까지 거리는 도보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센과치히로에 나오는 터널과 비슷한 입구가 보인다.

사실 여기 오기전에 기대를 정말 많이 했다.

인스타나 블로그에서는 마치 센과치히로의 한 장면처럼 보였었는데 사실 이 날 도착해서 본 터널 입구는

그냥 쉽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냥 그런 터널이랄까....

뭐 기대가 너무 컸었던 부분도 있을 듯 하다..

 

내가 사진을 못 찍는 건지 아니면 그냥 그런 터널인 건지는 모르겠다......

 

터널을 나오면 넓은 마당 같은 곳이 보이는데 이 날 너무 추워서 사진을 깜빡했다...

터널을 나오면 바로 앞에 기와집 같은 곳이 보이는데 거기가 금산재 칼국수 집이다.

처음 가게 입구를 들어섰을 때 너무 조용하고 사람들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장사를 안 하는지 알았다.

(안 했으면 화낼 뻔.... 너무 추웠다...)

얘는 안 추운가 보다....

 

점심시간 대 방문해서 혹시나 웨이팅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 날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주인분께 물어보니깐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사람들도 주말에는 많이 안 온다고 하셨다.

내부는 깔끔한 옛날 시골 기와집 같은 분위기 었고 안에는 난방을 엄청 따뜻하게 틀어놓아서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기엔 충분하고도 남았다.

 

 

우리는 각자 칼국수 하나와 부추전을 하나 주문했다.

부추전은 그냥 일반적인 맛이었고 바삭하게 구워지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칼국수.

칼국수는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칼국수와 많이 닮아 있었다.

칼국수 안에는 애호박이 가득 있었고 국물 맛은 멸치와 건새우를 육수로 한 듯했고 면은 밀어서 만든 손칼국수인 듯했다.

전체적인 칼국수의 맛은 개인적으로 칼국수 맛집은 아닌 듯하다..

면을 먹을 때 밀가루 맛이 많이 났었고 육수 맛은 그냥 건새우 맛이 많이 나는 그냥저냥 한 맛이랄까...

그렇다고 맛이 없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냥 일반적인 맛이었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카드를 드렸는데 카드결제가 안되다고 하셨다...

나중에 나갈 때 입구를 보니 카드 통신이 어째 어째 돼서 당분간은 카드 결제가 안된다고 되어 있었다.

흠... 뭐 그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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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기대에 비해 좀 실망스러웠던 점이 많았던 거 같다.

하지만 다들 인스타나 블로그를 통해 보고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한 번만 가볼 만한 곳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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