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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사상 가성비 좋은 한우 소고기 육갑이_생등심 1인분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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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분위기도 분위기 인지라 가능하면 술자리는 피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석 달 동안이나 보지 못한 옛날 직원들과 오랜만에 만나기 위해

사상에 괜찮은 곳을 찾아보게 되었다.

 

우리 4명은 회사를 그만둑고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소소한 계모임을

유지 중이라 한동안 만나지도 못해 계비가 꽤 쌓여 있어 소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사사의 소고기를 검색하니깐 여기저기 많은 가계들을 찾을 수 있었지만

적당한 가격대에 그리고 한우라는 점에서 육갑이로 가기로 했다.

(대궐안집으로 가려했으나 너~~무 비싼 건 패스...)

 

 

입구에 한우 생등심 1인분에 만원이라고 써져 있다.

언제까지 이 가격으로 쭉 갈지는 모르겠지만 몇 달 전에도 이 가격이었으니

한동안은 생등심은 만원으로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사실 생등심이 만원이라 찾아가게 된 건 아니고 다른 부위 메뉴들도 나름 저렴한 편이라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기 위해 가게 되었다.

 

 

일단 메뉴는 모둠B 세트를 시키고 먹어보다가 맛있는 부위를 먹기로 했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밑반찬들이 상대적으로 빈약하지만 가격을 생간 한다면

그리 나쁘지도 않은 거 같기도 하다.

모둠 세트는 800g 모둠에 육회 한 접시가 기본으로 나온다.

 

 

 

일단 애피타이저로 차돌박이와 노루궁뎅이(?) 버섯을 먼저 먹기로 했다.

차돌박이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수입이나 국산, 냉동이나 냉장의 맛은 그리 다르지 않은 거 같다...

 

 

육갑이는 한우 a등급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생고기의 마블링을 보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차돌박이를 먹고 안찬 살, 생갈빗살, 그리고 생등심 순으로 먹기 시작했다.

 

모든 부위를 먹어보니 맛은 생등심이 제일 괜찮았던 거 같다....

생갈비살은 그리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안창살은 맛이 꽤 괜찮을 거라는 나의 기대와 달리

그냥 육즙은 별로 느껴지지 않고 그냥 소고기라고 할까나....

(고기를 잘 못 구워서 제대로 된 맛을 못 느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추가로 생등심 2인분을 더 시키고 저번에 왔을 때 맛있게 먹었던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을 너무 늦게 찍어 비주얼은 별로다...ㅎㅎ

끓이다 육수가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더 부어 주신다.

 

이렇게 해서 178,000

배 터지게 먹으려 했던 생각과는 달리 아무래도 소고기다 보니 금방 질려

많이 먹지는 못했다....

(지금 보니깐 공깃밥이 이천 원이네... 천원이 국룰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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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위의 소고기를 합리적으로 먹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생등심을 많이 먹었던 거 같다.

생등심의 마블링은 광안리의 언양불고기나 해운대 초원농원에서 먹었던

등심의 마블링과는 확실히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적당한 소고기 맛을 즐길 수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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