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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울진 맛집 계곡 주변_왕비천 이게대게 게짜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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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왕피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펜션에서 하루를 보낸 뒤 다음날 아침

펜션에서의 재밌었던 기억은 뒤로한 채 우리는 11시쯤 펜션에서 나오게 되었다.

 

이제 부산으로 먼길을 또 가야하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 울진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하고

맛집을 검색했고 왕피천 계곡 주변에 게짜박이가 유명하다는 왕비천 이게대게를 찾을 수 있었다.

 

 

일단 여기로 정하게 된 이유는 펜션에서 3~4km 정도로 가깝기도 하고 점심을 간단히 먹으면서

울진에서 유명한 대게도 조금 맛볼 수 있을 듯 하여 정하게 되었다.

(울진대게가 유명하지만 비싸기만 하고 양은 그닥 적어서....)

 

가게 입구에는 오늘의 메뉴가 적혀 있는데 대충 가격대는 이렇다.

대게도 아니고 게살이 들어간 음식이기 떄문에 가격대는 대게를 생각했을 때 적당한 듯하다.

 

입구에 들어가면 게짜박이란 음식이 어떤 음식인지에 대해 친절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가게 안은 손님들이 많이 있긴 했지만 빈자리들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약 10분 정도를 대기표 1번을 받고

가게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가게 안을 들어갈 수 있었다.

 

주 메뉴는 게살 돌솥비빔밥과 게짜박이 인 듯하다.

그리고 한쪽에는 압력밥솥이 보이는데 여기는 일반 공깃밥이 아닌 압력밥솥에 밥을 지어서 나왔다.

 

우리는 게짜박이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게짜박이 2인분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들은 정갈하게 나왔다.

하지만 저 반찬들 중에 먹을 만한 반찬은 저기 김치와 물김치 정도(?)였고 다른 반찬들은

그다지....

 

자리에 앉아한 30분 넘게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참고로 1번 순번을 받고 뒤에 두 팀이 같이 들어왔는데 첨에 주문을 3번째 들어온 손님부터 차례로 받길래

3팀 주문한 음식이 같이 한 번에 나오겠거니 했었다.

하지만 한 10분 정도 지나서 우리보나 늦게 들어온 3번째 팀 음식이 나오고 또 10분 정도 지나서 2번째 팀

그리고 젤~~~~~마지막에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허허허허허허......4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다....ㅡㅡ

 

 

뭐 그래도 일단 주문한 음식은 먹어봐야 하니깐 일단 먹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 ㅡㅡ

그래서 아주 담백하고 냉정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음식을 평가할 수 있었다.

(원래 놀러 가면 분위기에 플러스돼서 더 음식이 맛있는데 일단 기분은 망쳤으니... 객관적으로..)

 

 

게짜박이 맛은 좀 먼가 익숙한 맛이었다.

뭐랄까... 그 캔에 비벼먹었던 그게 있는데...

그 순간 생각을 떠올린 게 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울 때 비벼먹었던 고추장 고기 볶음가 생각이 났다.

그래 딱 그 맛이었다..

 

한번씩은 집에서 먹어봤을 것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고추장 고기볶음은 좀 자극적이라면 이 집 게짜박이는 그것보다는 좀

심심한 그런 맛이었다.

 

기본 2인으로 나오는 밥의 양은 정말인지 너무 적었다...ㅡㅡ

추가로 밥을 주문하면 햇반을 준다고 되어 있었지만 굳이 햇반을 먹으러 온 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주문하진 않았다.

하지만 음식이 짜박인데 이렇게 밥을 적게 주면 짜게 먹어야 한다는 건지 좀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참고로 성인 여자 1명 남자 1명에 내가 밥을 좀 더 많이 먹었는데 밥그릇이 다 안찼다...)

 

우리는 밥을 다 덜어먹고 남은 누룽지에 숭늉을 부어 마지막으로 입가심을 하고 식당을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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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벌써 음식을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음식 맛을 냉정하게 평가했던 거 같다.

순번대로 음식을 먹고 나왔다면 좀 더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생각이 든다.

(우리가 제일 먼저 들어왔지만 주문한 음식이 나왔을 때는 제일 늦게 온 팀이 계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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