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짜장면 맛집 찾기☆

울산 동구 가성비 짜장면 맛집 방어진 주변 천안문_짜장면이 2,000원!

반응형

 

짜장면을 좋아해서 나름 맛있다는 집을 바이크를 타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려 했지만

요즘 살인적인 더위 탓에 쉽게 찾아다니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여름 휴가동안 할 것도 없고 해서 겸사겸사 예전에 아는 동생이 갔었던 울산 방어진 주변에

천안문이라는 짜장면 집을 바이크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예전에 아는 동생이 인스타에 올린 걸 보고 가격이 너무 싸서 위치를 물어봤었는데

울산 방어진 주변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방어진 주변 짜장면 집을 검색해서 위치를 알아내고 찾아가게 되었다.

 

 

해운대 장산에서 출발해 여기까지 바이크를 타고 대충 1시간 조금 넘게 시간이 걸렸다.

가게 앞에 도착했을 때 가게 정문에 짜장 2,000원이라는 글씨가 딱!

 

사실 예전에 알게 되었을 때는 가격 때문에 신기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솔직히 맛은 가격이 가격인지라 기대는 안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게 되었다.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정말 가격이 너~~~무 착하다.

요즘 짜장면 가격이 기본 5천원에서 6천 원은 하는데 여기 짜장면은 3분의 1 가격이었다.

짜장면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보면 다른 중국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말 저렴한 가격이었다.

 

일단 나는 기본 짜장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짜장면 보통을 1개와 매운 것도 좋아해서

매운 짜장 1개까지 2개를 주문했다.

(2개 합쳐도 7,000원밖에 안 한다....)

 

 

 

주문한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왼쪽이 기본 짜장면이고 오른쪽이 매운 짜장이다.

매운 짜장면은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 사진은 소스를 부운 뒤 찍은 사진이다.

 

일단 짜장면은 중국집에서 먹을 때 나오는 일반적인 그릇애 담겨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볶음밥을 시켰을 때 담는 그릇에 짜장면이 담겨 나왔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양이 작게 보였다.

 

 

기본 짜장면 소스는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돼지고기는 보이지 않았고 양파와 춘장으로 요리되어 있었다.

그냥 옛날 짜장면을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매운 짜장면은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우선 기본 짜장면을 먼저 먹고 매운 짜장을 먹기로 했다.

 

짜장면 맛은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다.

기대를 안 하고 가서 일 수도 있지만 짜장면 맛은 동네에서 괜찮다는 중국집에서 시켜 먹는 그런 맛이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짜장면이라면 솔직히 인정이다...

적당히 단맛에 적당한 춘장 맛이 어떻게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나 싶다.

 

 

기본 짜장면을 소스까지 숟가락으로 다 퍼먹고 난 뒤 다음으로 매운 짜장면을 먹어 보았다.

매운 짜장 소스는 기본 짜장면 소스와는 다르게 오징어와 채 썬 돼지고기도 같이 들어가 있었다.

 

중국집에 불짜장이 있으면 나는 보통 불짜장을 주문한다.

그리고 상상짬뽕에서는 짬뽕 4단계를 주문해서 먹는다.

그래서 나는 매운 짜장이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냐 생각하고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먹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매웠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매운 정도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조금 힘들었다.....

 

요즘 중국집에서 시키면 메추리알 작은거 하나 올려주는데 여긴 게란 반쪽이나..

나는 그렇게 매운 짜장면을 조금(?) 남기고 깔끔하게 짜장면 2그릇을 먹고 7천 원을 계산하고 배부르게 나올 수 있었다..

 

.

.

.

.

.

.

.

.

.

.

.

.

.

.

.

.

.

.

.

.

.

 

솔직히 기대 없이 방문한 것치고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그리고 요즘 짜장면 가격이 6천 원까지 오른 걸 생각하면 가격 대비 맛도 괜찮았고 괜찮은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면 맛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한 끼 식사 가격이 비싼 요즘 가성비 좋은 맛집들을 찾아다녀 보는 것도 괜찮은 듯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