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본네빌 t100 중고 매물을 보러 충남 당진으로 가게 되었다.
굳이 직접 가지 않고 중검단 같은 검사 대행업체를 써도 되지만 바람도 쐴 겸 겸사겸사
직접 부산에서 당진으로 가기로 하고 토요일 아침 9시에 출발하게 되었다.
출발하기 전날 미리 충남 당진 주변 맛집을 검색을 하고 준비를 했다.
쉽게 맛집들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과 달리 의외로 정말 충청도 지역에는 그 지역에서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찾기에 너무 힘들었다....
뭐 대충 간장게장, 조개구이를 많이 찾을 수 있었는데 솔직히 가격도 너무 비싸고
가격도 가격이지만 굳이 이 돈을 주고 당진에서 먹을만한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쉽게 부산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보다는 그 지역 대표 음식을 찾다 보니
당진 쪽 우렁이 박사라는 곳으로 정하게 되었다.
차 유리 밖으로 보이는 저기가 우렁이 박사이다.
가게 상호는 좀 촌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당진에서 맛집으로 많이 검색되는 곳이다.
주차장은 가게 옆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편했다.
여기저기 tv에도 많이 나온 듯해 보인다.
여기 검색했을 때 보니깐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었던 가게라고 했다.
외부에서 보니 가게는 생각보다 꽤 넓었고 이 날은 점심이 좀 지난 1시 이후 도착했는데도
가게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공간이 있고 또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이렇게 메뉴 설명이 잘 붙여져 있다.
순번을 쓰는 종이가 책상 위에 있고 거기 이름을 적으면 가게 안에서 사장님이 마이크로 이름을 불러주신다.
다행히 점심이 지난 시간이라 순번을 쓰고 한 5분 뒤에 안에서 이름을 불러 주었다.
여기 가게를 검색해 보니 우렁이 정식에 제육볶음 하나를 보통 많이들 시켜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도 우렁이 쌈밥 2인 세트 하나와 제육볶음 이렇게 음식을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안지나 기본 밑반찬과 제육볶음이 금방 나왔다.
일단 정식을 주문하면 밑반찬으로 쌈채소와 우렁이 초무침 그리고 마늘 장아찌 등 나왔다.
제육볶음은 쉽게 먹어볼 수 있는 맛이였지만 고기 식감은 고기 끝부분 비계 부분이 쫄깃했고
대체로 식감이 쫄깃하고 괜찮았다.
곧이어 우렁이 정식이 나왔다.
우렁이 정식 구성은 된장찌개 하나와 덕장 2가지 이렇게 나왔다.
이 아이는 뭐라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일단 먹어본 맛은 구수한 청구장에 우렁이 들어간 맛이었다.
맛은 밥이랑 같이 먹기에는 좋았지만 살짝 비린맛이 조금 나긴 했다.
이 아이는 우렁이 강된장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위에 청국장 맛이 나는 것보다 이 우렁이 강된장이 더 맛있었던 거 같다.
적당이 짭조름하면서 맛이 괜찮았다.
(맛 설명을 제대로 못했지만 우렁이 강된장은 확실히 특색 있고 맛있었다.)
쌈채소에 밥은 올리고 마늘 장아찌 하나에 제육볶음 하나 그리고 우렁이 강된장을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맛도 괜찮았고 건강한 밥상을 먹는듯한 그런 맛이었다.
그릇을 싹싹 비우고 나서야 우리는 식사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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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 박사는 꽤 만족스러웠다.
가격도 적당했고 맛도 특색 있고 맛있었다.
충남 지역의 맛집을 찾기란 정말 쉽지 않았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의외로 먹을만한 곳이 많이 없었고
특히 유명하다는 맛집의 간장게장 식당은 가격이 좀 비싼 듯 느껴졌다.
(1인에 3만 원인데 부산에 적당히 괜찮은 간장게장 1인에 1만 5천 원이다...)
물론 시외로 나와서 그 정도 가격을 쓰는 건 전혀 아깝지 않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조개구이나 간장게장은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인데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는다면 거부감이 좀 드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차라리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비싸게 주고 먹기보다는 충청도 지역에서 먹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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