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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

충남 당진 카페로우_야외 오두막 애견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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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점심을 먹고 난 뒤 바이크 거래를 마치고 이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당진 주변에 있는 카페를 검색해서 찾아가게 되었다.

 

당진 주변에는 최근 핫한 로드 1950 카페도 있었지만 거긴 사람들도 많고 복잡할 듯하여

상대적으로 조용한 카페로우라는 곳을 찾게 되었다.

 

로우카페는 주변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카페로 조용히 차 한잔 하면서 얘기를 하고 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주차장은 로우카페 바로 맞은편 넓은 공간이 있어 쉽게 주차할 수 있었다.

 

 

카페 외부에는 앉아서 조용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들이 여기저기 넓게 마련되어 있었다.

아마 외부에 이런 공간들이 많이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많이들 찾는 듯하다.

하지만 이 날은 30도가 넘는 날씨 탓에 커피를 밖에서 마시는 분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날씨가 좀 선선해지면 작은 오두막 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듯하다.

 

 

카페 내부는 그냥 요즘 트렌드에 맞는 깔끔한 분위기였다.

가격은 메뉴판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좀 비싼 편이다.

(아메리카노가 6천 원....ㅡㅡ)

사실 먹을 때는 몰랐으나 지금 글을 쓰면 메뉴판을 보니깐 메뉴들이 전부 좀 비싼 편인 거 같다....

 

 

여기 카페 역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털기 위해 베이커리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전체적인 빵 구성을 보면 크게 이 카페만의 시그니처 빵은 보기 힘들고 그냥 보통의 사람들이

많이 찾고 만들기 쉬운 그런 빵들로 구성되어 있는 듯하다.

 

우리는 간단히 빵 1개를 고르고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 기다리기로 했다.

 

대체로 카페 내부는 so so 하다.

 

2층에서 진동벨이 울려 1층으로 주문한 음식을 받으러 내려가 음식을 받는데 여기서 정말

어이없는 상황을 보게 되었다.

보통 카페에서 베이커리를 주문하면 그릇에 담아 베이커리가 나오는데 여기 카페는 정말

황당하게도 쟁반 위에 커피 2잔과 빵을 턱 올려놓고 놔왔다.

그리고 여기서 또 황당한 건 커피는 컴포즈에서 1,500원짜리 저렴한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나오는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용기에 커피가 나왔다.

(종이라도 쟁반에 깔아주던가....ㅡㅡ)

 

 

직원에게 빵 담는 그릇 같은 거 없냐고 하니깐 한쪽 편에 접시와 깔 수 있는 종이가 있으니깐

거기서 가져다 담아란다.... 그것도 냉소적으로...ㅡㅡ

날씨도 덥고 뭐 카페 방침이 그렇다니 그냥 시키는 대로 접시에 조용히 빵을 담고 2층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장사가 좀 되나 보다 허허허... 그럼 포크랑 나이프는 왜 주는 건지 뜯어먹으라고 하지 ㅡㅡ)

 

 

커피는 그냥 컴포즈 1,500원짜리 커피라 사진은 찍지 않았던 거 같다.

그냥 빵만 접시에 담아서....

빵은 그냥 빵에 치즈 넣고 햄 넣고 그런 맛...

일단 가게 응대가 별로라 맛도 별로 였고 분위기도 별로라고 느껴졌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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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카페를 방문하고 느낀 점은 일단 더운 여름에는 굳이 찾아서 가지는 않을 거 같다.

카페 주변에 경치가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카페 내부가 막 특별하다는 인상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원들 응대하는 태도나 음식이 나오는 방식이 손님 위주가 아닌 카페가 편하기 위한

방식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좋은 점도 있었다.

카페 주변에 야외에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잘 마련되어 있고

야외이다 보니 반려동물과 함께 올 수 있다는 점이 여기 카페의 장점일 듯하다.

 

하지만 좋은 점이나 나쁜 점들은 결국 카페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날 방문해서 내가 받은 인상은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더 인상에 남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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