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

클래식 오토바이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기변

반응형

 

바이크를 타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꼭 타고 싶은 바이크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클래식 바이크만 지금까지 타 오면서 마지막은 꼭 한번

트라이엄프 본네빌을 타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트라이엄프 본네빌 시리즈는 클래식 매니아라면 다들 알고 있는 바이크라 생각하며

예전에는 병행으로 수입해 타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18년도부터 트라이엄프 코리아가 생기면서

이제는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수입해 판매되고 있다.

 

결국 최근 기변에 꽂히면서 본네빌 t100으로 기변 하게 되었다.

 

영롱한 색상의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처음에 트라이엄프 스트리트 트윈과 많이 고민을 했었다

t100과 스트리트 트윈은 대부분 비슷한 스팩을 갖고 있지만 차이점이라고 하면

일단 t100은 스포크 휠인 반면에 스트리트 트윈은 캐스팅 휠을 사용하고 있고 시트 포지션도

차이점을 갖고 있다.

최대토크와 출력이 조금 차이는 있지만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그리고 t100 계기반은 속도 게이지와 rpm 게이지가 있지만 스트리트 트윈의 경우에는 속도 게이지만 있다.

가격 면에서도 t100 모델이 스트리트 트윈보다 대략 100만 원 이상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좌 스트리트 트윈 / 우 본네빌 t100
트라이엄프 코리아 제공 스트리트트윈 제원

결국 본네빌 t00이 정통 클래식에 가까워서 t100으로 정하고 중고매물부터 찾아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일단 트라이엄프 본네빌 시리즈 자체가 너무 인기가 많아 중고매물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중고 매물 가격과 새 차 가격이 거의 차이가 나질 않았다...

그렇다고 새 차를 계약하려 해도 최근 코로나 여파로 인해 새차 물량이 입고가 많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과 검색 끝에 괜찮은 본네빌 t100 중고매물을 찾을 수 있었고 결국 기변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에서 충남까지 차를 타고 판매자분을 직접 만나 시승해 보았다.

(기름값이 너무 올라서 비용이....)

거리가 좀 있다 보니 중검단을 이용해 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드라이브도 하고 데이트도 할 겸 겸사겸사

직접 차를 타고 올라가 직접 보고 구매하기로 했다.

 

거래하기로 하고 다음날 바로 탁송으로 받을 수 있었다.

 

어제저녁에는 비가 안와 잠시 가까운 곳으로 번호판을 달고 시운전을 해보았다.

처음 타고 느낀 점은 머플러 배기 소리가 너무 좋았다.

이 전 바이크는 자드 머플러 튜닝을 하고 탔었는데 머플러 튜닝했을 때 보다 더 좋은 배기음과 고동감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진동도 불편하지 않고 클래식 바이크의 중후함을 느낄 수 있었다.

 

좌 헌터 125 / 우 임페리알레 400
좌 인터셉터650 / 우 본네빌 t100

2년 전 125cc 바이크를 취미로 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cc를 높여가며 t100까지 오게 되었다.

처음에 시작할 때도 그렇고 지금까지 전혀 계획하지 않고 갑자기 기변을 했었던 거 같다.

조금 성급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생각만 하고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계속 생각만 할 것만 같았다.

너무 무리하게 기변을 하는 건 성급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감당이 된다면

행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앞으로 t100을 타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며 좋은 곳들을 공유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응형